요즘 택배 주소 수정 문자 관련 해킹 범죄가 유행이다. 이른바 스미싱 사건이다. 혹시라도 택배 주소 수정 관련 문자 메시지가 오면 함부로 열어서는 안 된다.
택배 주소 수정 후
지난 24일 부산에서 스미싱 사기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씨는 택배 주소가 잘못돼 정정을 요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고 URL을 눌렀다. 이후 휴대전화에 원격 제어 앱이 설치되면서 전화기가 먹통이 되었고, 스마트 뱅킹으로 8시간 동안 29차례에 걸쳐서 3억 8천만 원이 인출되었다.
다음 날, 은행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바로 부산 사상 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스미싱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이다. 문자 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해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사기를 치는 범죄 행위이다. 스미싱 문자에 악성 앱을 보내는데, 이때 개인정보는 물론이고 소액결제와 불법 광고 등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게 된다.
쇼핑몰 스미싱 문자
인터파크 쇼핑을 사칭한 스미싱 사건도 있었다.
인터파크는 불특정 다수 고객들에게 고객센터 발신번호로 변작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은 아니라고 하며, 현재 이용자 피해방지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인터파크는 문자를 통해 별도 주소 입력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택배조회, 도로명불일지, 미배달 등으로 인한 주소지 변경 요청에 관한 문자는 누르지 말라고 당부했다.
스마트 기기의 사용률이 높아지면서 이와 같은 교묘한 사기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우리도 사기의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